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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 딸 조모씨(28)의 ‘스펙 부풀리기’ 의혹이 번지면서 조씨가 거쳐간 학교들이 줄줄이 검찰 압수수색 대상이 되고 있답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학교들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달 27일 서울대 환경대학원·장학복지과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전국 20여곳을, 지난 3일에는 서울대 연건캠퍼스 의과대학 행정실 등 최소 3곳을 압수수색했답니다. KIST는 조씨가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전형에 응시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인턴십을 했다고 기재한 곳이랍니다. 조씨는 자기소개서에 ‘2011년 7월 KIST에서 3주 가량 인턴십 활동을 했다’고 썼답니다. 그렇지만 KIST에 따르면 조씨는 이 기간동안 3일 가량만 출석해 활동 기간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씨(57)가 조씨의 인턴십 활동 증명서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답니다.

 

서울대학교 의전원은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합격 전 응시했던 곳이랍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 아이는 서울대 의전원에 1차는 붙었지만 2차는 떨어졌다”고 했답니다. 검찰은 3일 서울대 의대 행정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습니다. 조씨가 서울대 의전원에 응시했을 때 조 후보자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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