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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7월 류석춘씨는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2004~2010년 일본 극우성향 민간재단 관련 단체에서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류씨가 당시 재단법인 아시아연구기금 사무총장으로 일했는데, 바로 그 아시아연구기금이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가 세운 일본재단의 출자 기금으로 설립됐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일본재단 측 지원을 받아 설립된 아시아연구기금이 한국 내에서 일본 측 극우재단 논리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당시 아시아연구기금 사무총장을 역임한 류석춘씨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답니다. 실제로 류석춘씨는 국내 극우성향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논리를 부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고, 과거 연구실적 중 이른바 일본이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내용의 ‘식민지근대화론’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그런데 류석춘을 향해 “매국노”라고 호통쳤던 한 노인이 쫓겨나면서 이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하자, 그 자리에 함께 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인 언행이 논란을 키우고 있답니다. 홍준표 대표는 류씨가 예상 밖의 ‘매국노’ 봉변을 당하자 류씨를 두둔하며 “앞으로 저런 사람들 종종 있을 것”이라며 “시작하는 것이니까 그리 괘념치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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